광식이 동생 광태, 화나는 두 남자의 사랑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남자가 존재할까 여심은 갈대라지만 요즘은 남자들도 결코 만만치 않다. 아마 나쁜남자에게 당해본 여자들은 알거야. 각종 영화에서 보여주는 팔색조 남자 캐릭터가 현실 속에 존재하거나 충분히 존재할 만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B형 남자친구>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용빈(이동건), 사랑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너는 내 운명>의 순정파 김석준(황정민), 탁월한 정신병 기질이 돋보이는 <친절한 금자씨>의 백선생(최민식) <시라노>의 초보 연애자인 예측 불가능한 쌍용(최다니엘), 수줍은 금자씨>의 백선생(최민식)의 백선생(최민식) <시라노>의 첫사랑과 <시라노>의 초보자>의 개론, <하>의 애정민식연애자, <시>의 첫 연애자, <하>의 첫사랑과 첫 연애자인

●이성보다는 동물적 감각으로 단순한 무식남 광태(봉태규) VS 지나치게 이성만 앞서는 소심남 광식(김주혁)

둘은 매우 상반된 캐릭터 육체적 사랑만을 추구하는 동물형 광태와 자신의 감정을 가슴 깊이 숨기고 머리만으로 사랑하는 답답한 광식. 겉보기와 전혀 닮지 않은 상반된 형제의 모습이다. 그런데 결국 「모두 같다」라고 하는 결론이 된다. 바로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또 하나 결국 과정과 방법은 다르지만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는 것 또한 비슷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빨간사랑 VS 하얀사랑

머리가 시뻘겋게 상기된 파이 광태는 첫눈에 반한 경재(김아중)와 서로의 몸에 관한 추억을 만드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오랜 시간 만났지만 이들에게 추억이란 단어는 여전히 낯설어 무색할 정도다. 얼마나 허망하고 무의미한 관계인가.
거꾸로 관식이(김주혁)가. 그는 추억이 참 많다. 머리 속에서만 펼치는 순수하고 아름답고 가슴이 터질 만큼 안타까운 혼자만의 추억. 허울뿐인 광식은 보는 이에게 가슴 저리게 애틋한 무엇이 아니라 분노에 찬 여운만 남긴다.사랑에 정답이 있을 리 없지만 이런 남자들은 여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담스러운 존재일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운명적이고 특별한 사랑을 꿈꾸지만 그것은 단지 꿈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다. 운명과 사랑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다. 서로의 과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해결하느냐가 사랑과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스스로 탐구하고 열심히 과제를 풀어나간다면 사랑에 대한 정답까지는 찾지 못할지 몰라도 어느 정도 힌트를 찾을 수는 없을까.
결국 사랑에 서툰 광식아 그녀는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면서 억지로 광태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듯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약간 지루하고 화가 많이 났던 영화지만 막이 내릴 때 입가에 쓴웃음이 아닌 미소를 머금은 영화이기도 했다. 또 이요원과 김아중도 만날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PS. 지금은 고인이 된 김주혁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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